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살피는 눈은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게 마련입니다. 예컨대 바울과 베드로가 그런 하나님의 사람이며, 이들은 천사도 부러워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내 말을 천사가 변경시켜도 저주를 면치 못한다.”(갈1:8)고 말한 것은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신이 같이하는 성도는 천사들이 보호를 하게 마련입니다.(히1:14)
우리는 먼저 이와 같은 여호와의 움직임을 잘 알고 여호와를 섬겨야 합니다. 우선 말씀으로 서야 한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움직이시는 기본 원리를 모르면 우리는 여호와를 기쁘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은혜만 받고 말씀으로 서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험에 들어 떨어져 나가는 신도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은혜를 받아도 언제까지나 오래 계속되지 않고 항상 우리 몸에 들락날락하는 것이 상례이며, 한 번 받았다가 놓친 은혜는 되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은혜가 뜸해지면 자연히 심령이 메말라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말씀으로 튼튼히 자기 정신을 무장하여 믿음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연후에 은혜를 받는 것이 순서이며, 또 그래야 받은 은혜를 좀처럼 쏟지 않고 오래 간직할 수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일곱 눈, 즉 성령의 역사 가운데 거해야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