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하는 방법이 달라진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땅에 들어가 그곳 원주민들을 쳐 죽이고 나서 그곳을 12족장들에게 나눠주고 여호와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여호수아는 늙어서 죽게 되자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하였습니다.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수24:19-20)

여기서 여호수아는 백성들로부터 여호와를 잘 섬기겠다는 다짐을 받고, 큰 돌을 취하여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말하였습니다.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도 너희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수24:27)

(3) 한 돌의 일곱 눈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豫表)의 사람이라.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은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슥3:8-9)

232 에덴의 메아리2권
Chapter 25

이것은 여호와께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주님이 이 땅에 오실 것을 미리 가르쳐 주신 말씀으로, 주님은 ‘순’과 ‘돌’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돌에 일곱 눈이 있는데, 이 일곱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일곱 영’입니다.(계5:6) 여기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수로, 눈이 일곱이고 영이 일곱이라는 뜻이 아니라, 땅을 살피기에 완벽하여 부족함이 없는 눈과 영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여기 말하는 ‘영’은 어떤 영일까요? 두말 할 것도 없이 그것은 주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보내주신 ‘다른 보혜사 성령’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이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세상을 두루 살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서 전능하시고 무소부재(無所不在)하셔서 무슨 일이든지 마음대로 척척 다 해 나가시고, 또 어디나 계셔서 우리의 일거일동을 일일이 살피고 계신 줄 알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비성경적인 이야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는 전능하지 못하며, 또 무소부재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는 전능하지 못한 까닭은 마귀가 세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으므로, 오늘은 하나님께서 무소부재, 즉 어디나 계셔서 우리를 일일이 살피고 계시지는 않는다는 것을 성경을 들어 상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도 물론 성령의 역사는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직접 당신의 사람, 예컨대 아브라함이나 모세에게 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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