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저들은 할례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킬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만일 이 의무를 저버리면 하나님의 백성의 자격을 자연히 상실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세우신 것은 그들을 편애(偏愛)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경륜을 이루고 영광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에게 계명을 주시고 각별한 지시를 내리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들은 가나안땅을 40일 동안 두루 살피고 돌아온 탐정꾼들로부터 가나안땅에 장정들이 우글거리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겁이 더럭 났습니다. 홍해도 갈라서 건너게 해 주신 하나님의 권능도 못 미더웠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총을 그렇게 많이 받고서도 하나님을 전혀 의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인도한 것은 그들로 하여금 가나안땅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게 하는 동시에 당신이 그들에게서 영광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이 며칠 자리를 비운 동안에 금송아지 소동을 부리는 이들을 가나안땅에 인도하였다가 다시 우상을 섬기는 날에는 하나님에게 이만저만한 불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은 그동안 헛수고를 한 것이 됩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가나안땅으로 못 들어가게 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백성이라면 하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