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는 큰 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독소가 신령한 영체에 스며들자 그들은 눈이 밝아지는 변화를 가져 왔으며, 또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겨서 하나님을 대면하기를 꺼렸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먹고 마시라는 주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못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합니다.(요6:53) 그러니까 다른 법도는 다 지켜도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되었던 인간들이 주의 피와 살을 먹고 마심으로 말미암아 몸속에 있는 그 독소(毒素)를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말씀대로 이 해독제를 먹고 마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해독제는 언제나 또 어디서나 마음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해독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통하여 받도록 하시기 때문입니다.(계21:6-7) 이것은 여호와께서 만세 전에 예정하신 뜻으로, 누구도 변경할 수가 없습니다.

위에서 살펴 온 바와 같이, 나팔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고의 나팔, 진격의 나팔, 경고의 나팔, 영광의 나팔 등등. 그러므로 이 나팔의 종류에 따라 사람들은 적절히 움직여야 합니다. 역사를 매듭짓는 영광의 나팔은 일곱째 나팔로, 일곱째 천사가 불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 일곱째 나팔은 ‘힘센 천사’가 터뜨린 말을 사람들이 잘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는 데 따라서 불지 못하고 연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기되면 다시 예언을 해야 합니다.(계10:11)

218 에덴의 메아리2권
Chapter 24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15:52) 여기 말씀한 마지막 나팔이란 다름 아닌 일곱째 나팔이며, 이 나팔 소리는 방금 말한 바와 같이, 여건에 따라 울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나팔 소리가 울려오면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순식간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죽은 자들은 다시 살아나고, 그때까지 살아남아 주의 아내 된 자격을 갖춘 자들은 홀연히 영체(靈體)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일 울리지 않으면, 즉 다시 예언을 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죽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직 살아날 수 없습니다.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하시리니.”(고전15:25) 이것은 마지막 나팔을 불어 새 하늘나라가 임하기 전의 이야기이며, 모든 원수를 짓밟기 전에는 주께서 다시 오시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과 마귀의 싸움에서 서로 범할 수 없는 하나의 룰(규례)입니다. 주께서 아무 때나 마음대로 오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거기에는 반드시 일정한 조건이 따릅니다.

그 조건이란, ‘모든 원수를 발아래 두는 것’이며, 이것은 다름 아닌 의로운 자의 수를 채우는 데서 시작되는 것입니다.(계6:11) 좀 더 상세히 말하면, 구약시대에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 및 신약시대의 순교자, 그리고 천사에게서 성령의 인을 맞은 자를 합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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