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날 하나님의 경고의 나팔에 귀를 기울이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4) 영광의 나팔

“그 날 환란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내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29-31)

주님이 다시 오셔서 당신께서 택하신 자들을 사방에서 모아들이기 위해 천사를 보낼 때에는 그 신호로서 나팔을 불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 ‘그 날과 그 때’는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시는 것입니다.(마24:36) ‘우주의 창업(創業)에 동참한 주님께서 모르시다니, 대체 무슨 어마어마한 비밀이기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의 일은 실로 묘합니다. 여호와께서 다니엘에게,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단12:7) 하고 음성으로 들려주었을 때 다니엘이 깨닫지 못하여, 이 모든 일의 결말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천사에게 물었더니,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하라.”고 일렀습니다.

또 계시록에 이런 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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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4

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그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계10:1-2) 외칠 때에 하늘에서 일곱 우렛소리가 들려오므로 그 내용을 기록하려고 했더니, 하늘에서 음성이 들리기를 “일곱 우레가 발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계10:4)고 하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거기에는 하나님이 홀로 알고 계시는 중요한 뜻이 따로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이 천사는 “바다와 땅을 밟고 사자가 울부짖는 것처럼 외치는”(계10:2-3) 강한 천사로, 손에 든 책에는 마지막 때의 하나님의 경륜이 적혀 있습니다. 그것은 ‘흰 돌에 기록된 새 이름’으로, 받는 자만이 알게 되어 있습니다.(계2:17) 그래서 그를 통하여 그 마지막 때에 될 하나님의 숨은 경륜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이룬다는 세밀한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이 “입에서는 달고 배에서는 쓰면”(계10:10) 다시 예언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에서 쓰다는 것은 그 말씀이 실천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렇게 되면 일곱째 천사가 마지막 나팔을 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야 하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예컨대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면 따먹지 말아야 하고,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고 하면 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었을 때 그 독소로 말미암아 아담과 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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