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이니라.”(사7:2)
그리하여 기드온은 자기 산하에 모여든 장정을 3만에서 3백 명으로 줄였던 것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병력 감축입니다. 소수의 병력으로 다수의 적을 무찔러야 인간의 힘이 아니라 여호와의 능력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는 것이 분명히 뭇사람에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이 만일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미디안을 무찌르면 어떻게 될까요? 그 영예는 기드온에게 돌아가고 하나님의 영광은 가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기드온이 “내려가 적진을 치라.”(사7:9)는 여호와의 명령을 받고 적진 가까이 접근해간즉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 및 동방의 수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의 모래알같이 모여 있었습니다. 이때 기드온이 부하 한 명과 함께 미디안의 진에 가본즉, 적병 한 사람이 보리떡 한 덩이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가 그들의 장막을 쳐부수는 꿈을 꾸었다고 말하였는데, 다른 한 사람이 이것은 하나님이 기드온과 함께 하신다는 꿈이라고 해몽을 하였습니다.(삿7:13-14)
기드온은 여호와에게 경배하고, 휘하 군대를 세 분대로 나눠 각자의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리고,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감추게 하고, “나와 나를 좇는 자가 다 나팔을 불거든 너희도 그 진지의 사면에서 나팔을 불며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하고 소리치라.”(삿7:17-18)고 일렀습니다. 이들 장병이 밤중에 적진 몰래 들어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