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니 곡식이 거두어지니라.”(계14:14-16)
하늘과 땅 사이에 떠 있는 구름 위에 금 면류관을 쓰고 손에 낫을 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는 천사의 지시를 받는 것으로 보더라도 주님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천사의 지시에 따라 낫으로 땅의 곡식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호와의 부리는 영인 천사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자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며, 마지막 때 땅에서 알곡을 거둬드리는 하나님의 종이 곧 이긴자입니다.(계2, 3장 참조)
그리고 이 알곡은 성전에서 익게 되어 있으며, 이 천사는 성전을 주관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긴자와 가장 긴밀한 사이입니다. 그리하여 이긴자가 나타나 성전에서 뭇 심령들을 다듬어 세울 때 그 역할을 거들며, 거둬들일 때가 되면 이긴자에게 지시하여 추수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는 추수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씨를 뿌리는 종은 따로 있는 것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義)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