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흰 옷은 깨끗하고 올바른 행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22:14) 에덴동산에 들어가려면 그 두루마기를 새하얗게 빨아 입어야 하며, 여러분은 지금도 각자 자기 두루마기를 빨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신앙생활입니다. 만일 이 세탁을 게을리하여 때가 남아 있거나 얼룩이 졌다면 그 사람은 영광의 반열에서 탈락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성에 들어갈 권세’를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 애굽에 가서 국무총리의 지위에 올랐을 때 입은 것이 세마포 옷인데,(창41:42) 이것은 권세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천년성에서 주와 더불어 왕 노릇할 큰 권세를 잡을 자도 마찬가지로 세마포 옷을 입게 마련입니다. 다시 말해서 행실이 올바른 성도는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여 심판의 권세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계20:4) 그러기에 주님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19:28) 또한 구약시대에 아론의 반차에 참여하는 제사장들도 세마포 옷을 입었습니다.(레 6:10)

세마포는 이와 같이 영광스러운 권세와 심판할 권세 및 제사장의 권세를 상징하며, 반대로 굵은 베옷은 슬픔과 치욕을 상징합니다.

154 에덴의 메아리2권
Chapter 20

우리나라는 이스라엘과 풍속이 비슷한 면이 있는데, 두 민족 모두 사람이 죽어 초상이 나면 상주가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즉 굵은 베옷은 슬픔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두 증인은 마귀가 권세를 잡는 1,260일에 대해 예언할 때에도 굵은 베옷을 입습니다.(계11:3)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 이편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편 언덕에 섰더니,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기로,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에 있는 자가 그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생하시는 자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끝나리라.’ 하더라.”(단12:5-7)

이것은 마지막 때에 될 일이며, 이 본문 말씀에 나와 있는 ‘강물 위에 있는 세마포 옷을 입은 자’란 주님이요, 강 양옆에 있는 두 사람은 바로 두 증거자, 곧 두 감람나무입니다. 이것은 천사가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 심판하는 광경을 다니엘에게 알려 준 후에 다시 보여 준 계시이며, 다니엘은 본대로 기록했을 뿐,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다니엘이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라.”(단12:8-9)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마지막 때에 될 일이므로, 그때까지 봉해 두면 성령을 충만히 받은 자가 주의 가르침을 받아서 터뜨리게

에덴의 메아리2권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