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흰 옷은 깨끗하고 올바른 행실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22:14) 에덴동산에 들어가려면 그 두루마기를 새하얗게 빨아 입어야 하며, 여러분은 지금도 각자 자기 두루마기를 빨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신앙생활입니다. 만일 이 세탁을 게을리하여 때가 남아 있거나 얼룩이 졌다면 그 사람은 영광의 반열에서 탈락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성에 들어갈 권세’를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이 애굽에 가서 국무총리의 지위에 올랐을 때 입은 것이 세마포 옷인데,(창41:42) 이것은 권세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천년성에서 주와 더불어 왕 노릇할 큰 권세를 잡을 자도 마찬가지로 세마포 옷을 입게 마련입니다. 다시 말해서 행실이 올바른 성도는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여 심판의 권세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계20:4) 그러기에 주님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19:28) 또한 구약시대에 아론의 반차에 참여하는 제사장들도 세마포 옷을 입었습니다.(레 6:10)
세마포는 이와 같이 영광스러운 권세와 심판할 권세 및 제사장의 권세를 상징하며, 반대로 굵은 베옷은 슬픔과 치욕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