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변해서 갔습니다.
사람이 죽어서 몇 시간만 지나면 시체가 빳빳이 굳어 버리고, 시퍼렇게 멍들어 흉한 꼴을 하게 마련인데, 그것이 생수로 노글노글 부드럽게 변한다는 것은 어떤 현대 과학으로도 해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내가 하는 일이 아니고, 하늘에서 하시는 일입니다. 나야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지만, 주께서 이 단상을 통하여 내리는 은혜가 무엇이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도깨비 소굴에 갔다고 손가락질을 받던 사람이 죽어서 이처럼 아름답게 변해서 가니, 이것도 도깨비장난입니까? 우리를 도깨비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기에 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신앙 동지요, 믿음의 형제로서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