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의 권세에 대하여 이렇게 예언하였는데, 이 예언의 말씀은 다윗 때부터 26대를 지나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주님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이 땅에 오셔서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내고, 인류를 구원할 길을 열고, 널리 열방에 복음을 전파하게 하심으로써 여호와의 권세(철장)로 악의 세력을 질그릇처럼 부수어 버렸습니다.

주님은 여호와께서 직접 세우신 왕이요, 여호와의 아들이시며, 또한 창세의 성업에도 동참하였습니다.(창1:26) 그러기에 주께서는,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14:9)하고 반문하셨던 것입니다.

주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나보다도 더 큰 일을 한다.”(요14:12)고 하였는데, 일찍이 바울이나 베드로 같은 사도들도 주께서 하시지 못한 역사를 했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하루에 3천 명을 회개시키고, 바울이 성령을 부어 준 것이 바로 그것으로, 이것은 주님 당시에는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물론 인간 바울이나 베드로가 한 일이 아니라, 그들 안에 거한 성령이 하신 일입니다. 이긴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을 충만히 받으면 주님이 땅에서 하시지 못한 일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즉 아무도 주님을 거치지 않으면 하나님에게 갈 수가 없습니다. 이런 주님께서 이긴자에게,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주리니 … 나도 내 아버지

148 에덴의 메아리2권
Chapter 19

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주께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권세를 이긴자에게 물려주시고, 그때그때 지시를 내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긴자의 위치가 어떠하며, 그 손을 거쳐야 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를 아셔야 합니다. 나는 다만 성경 말씀에 따라 그대로 전해 드릴 뿐입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이라고 불렀는데, 바울에게는 이런 믿음의 아들이 한두 사람이 아니었습니다.(고전4:15) “홀로 사는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다.”(갈4:27)는 것은 이를 가리킵니다.

나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이 단상을 통하여 일찍이 남들이 입 밖에 내지 못한 여호와의 말씀을 많이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주께서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신령한 말씀을 터뜨리고 싶지 않은 주의 종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르기 때문에 말을 못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은 인간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대왕 코너에 남녀 쌍쌍이 밤새 고고 춤을 추다가 화재가 일어나는 바람에 불길에 휩싸여 아주 가 버렸더군요. 예수를 그처럼 열심히 믿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러분은 진리의 말씀과 신앙 체험을 통하여 그들이 지금쯤 어디에 가 있으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일은 실로 요지경 속입니다.

에덴의 메아리2권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