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하나님은 그 책을 예수님에게 왜 주셨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다. 즉, 그 계획을 이루라는 사명을 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그 내용을 보시고 당신이 이 땅에 계실 때 하신 말씀을 수정해야 할 필요를 느끼셨다. 예수님은 육으로 계실 때, 사도들이 있던 당대에 재림하실 것으로 알고 계셨다.(마24:34) 그러나 하나님의 책에는 마지막 때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었고, 예수님은 당신이 생각하셨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그래서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도 요한을 불러 계시를 주신 것이다.(계1:1)
성경에는 예언된 인물이 네 분 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 그리고 두 감람나무가 그들이다. 앞의 두 분은 아브라함으로부터 2천 년 만에, 그리고 나머지 두 존재는 4천 년 만에 등장하였다. 계시록은 감람나무를 위한 책이다. 그가 예수님의 뒤를 이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 존재이기 때문이다. 감람나무를 예언한 인물이 사도 요한이라는 점에서 감람나무는 사도들보다 중요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셨을 때 감람나무에 대해 알지 못하셨다. 두 감람나무는 이미 주전 520년에 하나님께서 스가랴를 통해 예언하신 존재로,(슥4:14) 예수님은 하나님의 책을 보시고 나서 그들이 당신의 보혈로 역사할 존재인 것을 알게 되셨으며, 그들을 당신의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셨다.(계11:3-4) 그리고 이기는 자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