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는 것이 본래의 뜻인 것입니다. 그러나 잘못은 보응하시는 여호와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때에도 여호와께서는 미리 당신의 종에게 그 이유를 알려 줍니다. 아모스 선지에게 하신 말씀도 그것입니다. 즉 당신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악에 빠졌으므로 보응을 한다는 것이며, 그 죄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여호와에게 돌아올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암5:4)
여러분, 학교에서 선생이 아이들의 종아리를 때릴 때 다짜고짜 채찍질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이들은 어안이 벙벙하여 반감을 가질 것이며, 따라서 그 채찍의 효과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 말씀에, “두 사람이 합의하지 않으면 어찌 동행하겠느냐?”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 백성들이 힘을 모아 여호와의 뜻을 받들고, 그 뜻 가운데 움직이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땅에서 움직이지 않거나 자행자지(自行自止) 한다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처럼 당신의 종을 세워 하늘의 비밀을 그에게 알려도 이를 전해 들은 백성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곧이듣지 않는다면 이 역시 두 사람이 합의하여 동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와 말씀을 듣는 자가 합심하여 하나님에게 향내 나는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2) 주님과 비밀
여호와께서 당신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알린 연후에 행하시게 되어 있으므로(암3:7) 이사야나 예레미야, 아모스 등 많은 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