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또 총회장님이 하나님을 봤다고 하는데, 모세가 불꽃 속으로 하나님을 봤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때 모세가 하나님을 봤으니까 봤다고 하는 거고, 지금 이영수 총회장님도 봤으니까 봤다고 하는데, 왜 모세 말은 믿고, 총회장님 말은 못 믿겠다고 하는 거냐고 하시더군요. 에덴성회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신 것과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내는 제단에 처음 나가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배 때 설교 말씀을 하시는데, 예배 중간 중간에 너무너무 듣기 좋은 음악소리를 들렸다는 겁니다. 악기 든 사람도 없는데, 그렇게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렸다는 겁니다. 또 바로 향취를 맡았는데, 아카시아, 장미꽃다발을 한아름 갖다 놓은 것 같은 향취가 났다는 겁니다. 그런 은혜를 몇 년 동안 받았습니다.

한번은 아내가 생수 축복을 받기 위해서 목요일 새벽예배 있기 전날 밤에 머리맡에다 물을 떠놓고 잠을 잤는데, 아침에 새벽예배 가려고 일어나서 보니까, 그 물이 피로 보인다는 겁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내가 예배 시간에 나는 향취와 이긴자님께로부터 나는 향취는 다르다고 하더군요. 알곡에 혼자 일하러 갈 때도 향취가 난다 싶어서, 어디선가 이긴자님이 오시나 보다 하면 분명히 오신다는 겁니다.

이긴자님께서, 은혜를 받으려면 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내가 생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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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정해 놓고 기도를 하는데, 닷새째가 되니까 박하 향취가 방안에 말도 못하게 진동한다는 겁니다. 코가 매울 정도로 나는데, 그러면서 침이 고여지면서 맑은 물이 막 목으로 넘어간다고 했습니다.

송 장로님께서 축복을 받으라고 해서 제가 안찰을 받았는데, 총회장님께서 축복을 하시다 말고 손을 떼시면서 “뭐에 씌었네.”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어디 다녀왔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축복 받기 전날 옛날 덕소신앙촌에 집이 싸게 나와서 집을 보러 갔는데, 어떤 영감님이 의자에 앉아 있다가, 와보라고 해서 가봤더니, 예수가 개새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영감님, 말 같지 않은 소리 하지 마시라고 하고 나와 버렸는데, 그때 씌운 겁니다.

1996년에 아내가 뇌출혈이 있었습니다. 뇌에는 뇌를 싸고 있는 막이 있는데, 그 막 중에서 안쪽에 있는 지주막 아래쪽에 출혈이 일어난 거라고 하더군요. 지주막하 출혈은 거의 90%가 죽는다고 합니다. 신경외과에서 가장 힘든 수술이 지주막하 출혈이랍니다. 출혈이 있던 곳 밑으로 시신경이 지나가서, 수술을 하게 되면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되고, 반신불수가 된답니다.

집도했던 의사가 일단 벽에 콘크리트를 치듯이, 출혈 부위를 거즈로 덮어서 굳게 만들었는데, 그럴 경우는 재발할 확률이 50%라고 하더군요. 마지막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했다는데, 퇴원을 하고 이틀 만에 다시 재발을 한 겁니다. 재출혈이 되어 혈압이 잡히지도 않고, 병원이 난리가 났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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