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이기는 자를 요구하심
1989년 1월 15일, 주일 낮 설교 중에서
성서는 우리 인간을 위주로 해서 기록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섭리를 위주로 해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을 우리가 분명하게 알지 못하면, 인간 위주로 신앙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성령의 역사와는 거리가 먼 위치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게 됩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한 것도 바로 그 믿음을 요구하고 또 그것을 필요로 하시는 주인공 되는 분과 연결을 갖기 위해서지, 세상적인 소망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이 지구상에 사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실 때부터 하늘에서는 메시아라는 존재를 이 땅에 보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겁니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뜻을 정할 때에 그 뜻이 베풀어지는 역사에 참여하느냐, 못 하느냐 하는 문제로 우리 인간들에게는 중요한 갈림길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존재, 다시 말해서 메시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