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힐 적에 그 돌의 역할에 대해 보여주셨습니다.(슥3:9) 그 돌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대로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사8:14) 주님의 피로 말미암은 성령을 내려보내려면 금 같은 기름을 흘러내리는 두 감람나무가 필요한 것입니다.

두 감람나무에 대해 기록한 사람은 구약 시대에는 스가랴이고, 신약 시대에는 사도 요한입니다. 구약 시대의 감람나무에 대한 얘기는 여호와께서 지시한 거고, 사도 요한에게 들려준 감람나무에 대한 얘기는 주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감람나무의 명칭은 분명히 두 군데에 나오지만, 예언한 시대가 다릅니다. 하나는 주님 시대이고, 하나는 구약 시대, 즉 하나님이 다스리는 시대입니다. 멜기세덱의 제사장으로 주님이 하늘나라에 가셔서 하나님의 권세를 이어받은 다음에 역사하는 두 감람나무는 요한 계시록에 나와 있고,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그러니까 여호와께서 직접 선지자들을 다스릴 적에는 스가랴에게 감람나무는 이렇게 역사한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젊은 종 스가랴에게 지시한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스가랴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두 감람나무에 대한 설명을 저에게 주실 적에는, “2,500년 전 내 젊은 종 스가랴에게 지시한 말이다.” 하고 말씀하시는 거고, 요한 계시록에 있는 두 감람나무에 대한 말씀은 여호와께서 하시지 않고, 주님이 하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감람나무의 사

명을 맡는 사람은, 구약 시대의 내용은 하나님으로부터 듣고, 요한 계시록에 대한 설명은 주님으로부터 듣습니다. 이건 당사자만 아는 얘기로, 누구도 상상 못 하는 얘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두 감람나무는 사실상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에 예언되어 있었고, 그 예언된 인물이 나타나기를 주님은 하늘나라에 가셔서 기다린 것입니다. 두 감람나무가 하는 일이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이긴자에게 맡겨지게 되어 있는 겁니다. “이기는 자에게 내가 감추었던 만나와 또 흰 돌을 준다.”(계2:17)고 했으니, 돌을 받는 자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주님은 이긴자에게 감람나무의 역할을 맡기십니다. 그러니까 감람나무가 나타난다는 것은 이긴자가 나타난다는 얘깁니다. 즉, 이긴자가 나타나 두 감람나무 역할이 시작되는 겁니다. 두 감람나무는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에 여호와께서 예정하신 것이고, 이긴자는 주님이 하늘나라에 가셔서 두 감람나무의 일을 하도록 정해 놓은 인물인 것입니다. 이긴자가 나오라는 것은 사실은 단수로 돼 있어도 감람나무가 나타나라는 말과 같습니다.

왜 감람나무가 나와야 되는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보배로운 피를 흘려 놓았지만, 감람나무라는 인물이 있어야만 그 피를 받아서 따르는 백성들에게 그 혜택을 주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뜻을 주님이 행하게 되니, 주님에게 두 감람나무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