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출7:1) 하나님이 친히 모세를 신격화시킬 정도로 그 손길이 모세와 함께하셨지만, 그 시대의 섭리를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다 죽고 말았습니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이라는 고위직이 있었습니다. 이들 정승을 삼정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부인에 대하여는 정경부인이라고 존칭을 썼습니다. 그만큼 정승이라는 위치가 존경의 대상이 되었던 겁니다. 선비들에게 가장 큰 소망은 삼정승에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승을 지낸 가문이다 하면 지금까지도 알아줍니다. 그런 정승도 죽으면 개만도 못하다는 겁니다. 인간은 살아 있을 때 귀한 거지, 죽으면 아무 가치가 없다 그 소리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죽은 다음을 문제 삼습니다. 다시 말해서 죽음을 이기는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에 대한 정확한 정의(定義)라고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편히 살기 위해, 고통 받는 애굽 땅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했던 겁니다. “우리를 애굽 민족의 압박에서 건져 주십시오.” 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호소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또 그러한 환경을 조성했던 겁니다. 백성들은 고통이 있어야만 더 좋은 곳을 찾아 나서는 것을 하나님은 잘 알고 계십니다. 애굽에서 지내는 것이 편안하면 가나안 땅으로 이동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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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약속하셨습니다. “많은 열방 가운데서 너를 통해서 한 민족을 만들어,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자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한 단일민족입니다. 이들은 당시에 최대 강대국인 애굽 땅에서 발달된 문명과 문화를 접하면서 살았습니다.

모세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 땅에 성공적으로 이끌어 들이지 못하고, 도중에 광야에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야 했는가? 우리는 그 까닭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감람나무 역사가 모세의 발자취를 거울로 삼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에 일어난 일들을 주의 종이 성서를 근거로 하여 감추었던 내용들을 캐냅니다. 이런 내용을 알아야 오늘날 우리 역사에서 저와 여러분들이 호흡을 맞춰서 성공을 거두는 데 교훈을 삼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모르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호흡을 맞출 수 있습니까? 그 뜻이 그 시대에 역사하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저는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기독교의 시조는 아브라함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모르면 기독교의 뿌리를 알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주인공인 주님을 제대로 알려면, 아브라함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를 때부터 주님을 탄생시킬 계획을 실현시키려고 하셨던 겁니다. 그래서 제가 자꾸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주님은 그런 하나님의 계획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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