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가 진전되어 그 깊은 뜻을 여러분에게 개봉할 때가 되었습니다. 즉, 2천 년 전에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은 어떻게 왔으며,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밝히는 때가 온 겁니다. 기독교는 그 성령의 역사로 일단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가지고는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왜 안 되는가? 저는 이에 대해 대충 해명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영의 문제를 모르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여 때로는 부딪치고, 때로는 마음에 껄끄러움을 느끼시면서 따르는 분들이 계실 줄 압니다. 무리가 아닙니다. 저 자신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 오면서도 많은 놀라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이런 사정이 있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신의 입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하고는 다릅니다.
신은 어디까지나 신이고, 인간은 어디까지나 인간입니다. 인간이 신이 될 수 없고, 신이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신과 교류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교역자들은 믿는 자들이 죽어서 썩어가도, 예수만 믿으면 천국에 갔다고 합니다.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전도를 하고, 큰 업적을 남기고, 선한 일을 했을지라도, 죽으면 세 시간도 못 가서 냄새가 나서 다른 사람이 옆에 있지 못합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 살면서도 인간의 교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영의 문제를 모르니까 그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주의 이름을 불러 몸에 이상을 느끼게 되면, 성령이 왔으니 자기는 두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