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주님도 모르던 그날과 그때는 마귀를 이렇게 멸망시키는 날이요, 때입니다. 마귀가 다시는 힘을 못 쓰게 결박하여 발등상 시키게 됩니다. 이것을 마지막 날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신과 신의 전쟁에서 감춰진 최고의 기밀입니다. 누가 그걸 정했느냐? 하나님이 정하신 겁니다. 하나님께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지나면 이렇게 된다 하고 정하신 것입니다.

나는 앞에서 하나님의 역사는 먹는 것부터 시작되었다고 했습니다. 선악과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 하는 문제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죽 내려온 겁니다. 그 과정에서 다시 먹어야 살고,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살과 핍니다. 어떤 선지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 에덴동산에서 생명과일을 먹고 영생하는 것과, 주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생하는 것에 어떤 함수관계가 있는가? 하나는 죄를 몰랐을 때에 영생하는 요건이고, 하나는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영생하는 요건입니다. 그 요건이 같습니까? 다릅니다. 그럼 여기서 골자만 대강 알아보고 지나가려고 합니다.

에덴동산의 생명과일은 먹으면 영생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죄인들은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생한다는 겁니다. 성경에 보십시오. 전에도 지적했지만, 생명은 피에 있다고 했습니다.(레17:11) 그리고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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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에 제사를 지낼 때에 짐승의 피로 제물을 삼았습니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렸다고 했습니다.(계5:9) 그는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화목제물이 된 겁니다.(요일2:2)

그런데 주님은 이 제사를 2천 년 전에 드리고, 지금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럼 그의 살과 피는 어떻게 먹고 마시는가? 지상에서 주님의 권한을 대행하는 이긴자 감람나무를 통해서입니다.(계2:17, 26-27)

주님은 본래 인간이 아닙니다. 신입니다. 신으로 계시던 분이 인간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런 분이 원상복귀가 되어서 하늘나라에 가신 겁니다. 하늘나라에 가셔서 “내가 아버지께 간구하여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겠다.”(요14:16)고 약속했으면, 그분은 이 땅에 있던 나사렛 예수입니까, 본래의 신입니까? 본래의 신입니다. 그러니까 신께서 신(영)을 보내시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그겁니다. “내가 내 신을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이 보내 주리니,”(호14:5) 신을 이슬과 같이 느끼게 보내 주겠다 이겁니다. 느낌을 안 주면 신이 왔는지, 갔는지 모르니까 느낌을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게 하는가? 기독교는 이것이 핵심입니다. 이것을 몰랐기 때문에 떡과 포도주로 대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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