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상태에서 영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아는 사람들은 극히 적고, 또 그것을 알아봤자 우리 힘으로 어떻게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어려운 문제들을 굳이 알고자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짊어진 고통의 멍에를 벗겨 주는 것이 기독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골치 아픈 문제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나를 따르는 사람들은 각기 매인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마10:3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는 겁니다. 십자가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죽음을 뜻하는 겁니다.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들이 불과 같은 성령을 받았을 때(행2:1-2) 그들은 놀랍고 기쁘기만 했지, 죽어야 하는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성령이 오면 그걸로 모든 것이 저절로 다 되는 줄 알았던 겁니다. 주께서 “내가 아버지께로 가면 너희에게 다른 보혜사를 보내겠다.”(요16:7)고 약속하셨는데, 그 보혜사가 왔으니 만사 오케이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실 때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가셔서 “내가 아버지께 가서 영광을 취한 후에 너희에게 성령을 내려보내 주마. 너희들이 성령을 받으면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해서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어라.” 하고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행1:8) 다시 말해서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나사렛 예수가 죽었다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