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관점이 달라지는 겁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상대하는 경우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신을 상대하는 경우는 전혀 다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간을 대하는 경우만 알고 있는 사람들의 귀에는 주의 종의 말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막힐 것이 뭐 있습니까? 안 통하는 것이 없고,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지전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닌 또 하나의 신도 인간에게 전지전능합니다. 그리하여 그 신과 이 신이 대결할 때에는 인간에 대해서처럼 어느 한쪽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겁니다.
창세기에서 유다서까지 성경 65권에는 주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기록했지만, 계시록은 하나님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 사이에 오고 가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의 핵심은 ‘흰 돌’에 있는데, 거듭 말하지만 그 ‘흰 돌’ 위에 기록한 내용은 받은 자밖에는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계2:17) 그것은 신과 인간 사이에 오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신과 신끼리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이 싸움을 영적인 셋째 전쟁, 곧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합니다.(계16:16)
기독교는 지금까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가르쳐 왔지만, 신과 신 사이에 일어나는 전쟁에 대하여는 함구하고 있었습니다. 왜?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이 기록된 계시록에 대해 간간이 나름대로 연구해 왔으나, 계시록은 인간이 머리로 연구하여 알 수 있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