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보다’ 하고만 알았지, 그 하늘의 군대가 얼마나 필요하고, 그것이 하나님께 왜 필요한가를 논하지도 못했고, 또 이 시간에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다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들어와 하늘 군대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고, 또 그것을 기르라는 말씀 가운데 영적 신앙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군대들이 수많은 어둠의 세력, 즉 마귀들과 최후의 접전을 벌이는 전쟁을 누차 말한 대로,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에 대비하는 작업을 해 오셨습니다.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수백 년 계획을 세워 아브라함에게 통고하시고, 후손들이 수백 년 후에 다닐 곳을 “네가 발로 다녀 보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나 유랑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기쁘나 슬프나, 괴로우나 즐거우나, 하나님의 지시대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지시한 대로 그가 끝까지 준행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험하셨습니다. “이삭을 제물로 바쳐라.” 하나님은 인간이 감당하기가 제일 어려운 일을 하나, 못 하나 보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시련과 연단 속에서 그가 하나님을 얼마나 충실히 섬기는가를 살피십니다.

하늘의 군대가 필요하다는 것은 계시록에서 최초로 밝혀졌습니다.(계19:14) 여러분,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자들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믿는 자가 모두 구원을 받는다.’ 이렇게 기쁘고 반가운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46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4

물론 듣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이 되시는 주님은 사도 요한을 불러서 당신의 안타까운 사정을 호소합니다. 목 베임을 받은 자들의 영들과 그 손과 이마에 우상의 표를 받지 않을 자들, 소위 말해서 하늘의 군대 14만 4천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숫자까지 공식으로 표명했습니다.(계7:4, 14:1)

구약 시대에 지상에서 엄청난 괴로움을 겪으면서 살아온 선지자들이나 일반 성도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고, 그러니까 순교를 당하여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그 영들이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주님 앞에서 “우리들의 원수를 갚게 해 달라.”고 호소할 때, 주께서 “너희들과 같이 죽음을 당하는 자들의 수가 찰 때까지 기다리라.”(계6:11)고 말씀하셨다면, 정해진 수가 없습니까? 정해진 수가 있는 겁니다. 그 수가 뭐냐? 14만 4천의 하늘 군대입니다. 그럼 주님이 무엇을 하시려고 군대를 필요로 합니까? 전쟁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승리하신 주님이 전쟁을 하려고 군대를 소집한다면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으로 승부가 끝났습니까? 아닙니다. 이것은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께서 구세주로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믿는 자가 다 구원받는다는 주장과 얼마나 거리가 있는 말입니까? 14만 4천이라는 숫자는 성서에 기록되어 2천 년 동안 전해 내려왔지만, 지금까지 그 수가 왜 필요한가를 알지 못했고, 또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앞선 감람나무 역사를 이어받아 다시 시작할 때, 하나님이 그

에덴의 메아리11권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