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가 달라집니다. 죽음이 다가오는 겁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 가르치는 것입니다.

일반교회에서는 죽음에 대해 별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사람도 모르고, 따르는 사람도 모릅니다. 무조건 믿기만 하면 되는 줄 압니다. 이렇게 막연하게 모인 숫자를 놓고 설교할 때에는 죽음에 대해 운운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으면 천국 가는 줄 아니까, “주여 감사합니다!” 하고 좋게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나 죽는 순간에 그 죽음은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겁니다. 믿기는 믿었는데, 데려갈 때에는 마귀가 데려가는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이나 주님을 열심히 믿고 매달리는 것으로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이긴자가 역사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서 마귀가 무조건 물러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리의 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현실의 문제입니다.

모세가 어떻다, 바울이 어떻다, 다 좋은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건 우리와는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모세 때 누가 어떻게 했다, 사도 시대에 누가 뭘 했다, 하는 것은 지나간 역사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교훈을 주지만, 우리에게 당면한 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이긴자의 슬하에서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내용을 배우고 깨달아 지키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174 에덴의 메아리11권
Chapter 17

그러므로 현실적인 신앙을 빨리 터득해야 합니다. 과거의 역사에 얽매이고, 어제의 신앙에 미련을 두어서는 곤란합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이긴자 감람나무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일대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가지는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우리 역사에 동참했던 사람이 여기서 떨어져 다른 교회에 나가면 대단히 편안합니다. 믿기만 하면 되니까 문제가 간단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믿다가 죽으면 교회의 목사, 장로가 와서 마지막 길을 축복도 해 주겠지만, 주님이 함께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늘의 섭리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데 안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경도, 찬송도 같으니까 그게 그거려니 하는 겁니다. 영의 문제를 모르니까 뱃속은 편합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듣지 못하니까 신앙이 겉돌게 되는 겁니다. 그의 최후가 비참해지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여기 장로님, 권사님들이 앞선 역사에서부터 따라오지만, 여러분은 이영수를 만난 것이 아니라, 감람나무를 만난 것입니다. 그럼 감람나무란 뭘 하는 사람이냐? 오늘날 하나님이 하라는 일을 하는 겁니다. 박 아무개 밑에 있다가 이 아무개 밑에 왔다면, 끌어가는 사람만 바뀐 거지, 섭리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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