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까 수천 명이 쫓아다니다가 주님이 어려움을 당하자 다 도망가고 주님은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 도망갔다고 해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닙니까? 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긴자의 역할을 하는 감람나무는 사람이 많이 모여든다고 감람나무가 되는 게 아닙니다. 아무도 없을 때 이미 감람나무가 돼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때가 되면 등장하는 겁니다.
이 세상의 교역자들은 10명, 20명을 모아 놓고 예배를 보다가 100명, 1,000명으로 늘어 가면 훌륭한 목자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감람나무는 그런 게 아닙니다. 예수님은 아무도 따르기 전에도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따르기 전에 저는 이미 감람나무가 되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핍박을 받고 오늘날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 후에 슬그머니, “내가 감람나무다.” 하고 주장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오늘날 미국의 빌리 그래함이 세계적인 대부흥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얘기해서 그 사람이 안찰을 합니까, 뭘 합니까? 지금 이 시대에 안찰하는 사람이 주의 종밖에 없잖습니까? 그런데도 얼마나 힘듭니까? 바로 이긴자 감람나무를 내세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옛날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만 빼고 그냥 기적을 행하고 병이나 고쳤다면 대단했을 겁니다. 제사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