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이긴자 감람나무의 시대적 배경
기독교는 율법의 종교입니다. 율법을 떠나서는 죄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는 겁니다. 죄가 무엇인가를 깨닫지 못하면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죄입니까? 선과 죄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선이 있는 곳에 죄가 대립되고, 죄가 있는 곳에 선이 구별됩니다. 죄가 없으면 선도 없습니다. 밤이 없이는 낮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가 있기 때문에 구별됩니다.
율법이 뭐냐?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규례입니다. 그럼 전 세계 사람들이 모세 율법에 의해 살았느냐? 그게 아닙니다. 이스라엘 민족 이외에는 모세 율법을 숭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세 율법에 따라 선과 악이 규정됩니다. 율법을 지키면 선이고, 율법을 어기면 악이 되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필요한 인물이었습니다. 흔히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필요한 인물인 줄로 알지만 그건 착각입니다. 하나님에게 필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들어 쓰신 겁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어떤 민족이냐? 하나님이 필요로 했던 민족입니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