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다수가 기독교도입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는 사람은 우리들뿐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하나님 앞에는 큰 비극입니다. 이렇게 된 동기는 두말할 필요 없이 앞선 역사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실지라도 여러분은 아마 납득이 가실 겁니다.

감람나무의 역사는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입니다.(슥4:14) 그것이 무너졌습니다. 빛이 하나님께로부터 어둠의 세력으로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역사가 버티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상에 십자가를 달아 놓은 교회는 많습니다. 그게 모두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는 교회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늘날 성경에 명시된 대로 하나님의 섭리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여 형성된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 때 애굽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장소가 단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약 430년 동안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이 없었던 것입니다. 애굽은 다신교의 나라입니다. 태양을 비롯하여 동식물도 경배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지 못합니다. 제사를 공식적으로 한 번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지시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에 나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니 사흘만 기간을 달라고 해라.”(출3:18) 이렇게 된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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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애굽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제사 드릴 장소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려고 데리고 나가야겠다고 얘기를 했던 겁니다. 그러나 바로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허락하게끔 하기 위해 재앙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이스라엘 민족을 모세에게 내어줍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후회하고 또 쫓아옵니다. 이것이 그 시대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로 나와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생활이 시작됩니다. 이때에 최초의 성전이 바로 장막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장막을 짓는 방법을 공식적으로 모세에게 가르쳐 주신 겁니다.(출25:8-9) “너희는 이렇게 장막을 지어라.” 하고 말입니다. 당시의 장막은 짐승의 가죽으로 천막을 친 겁니다. 성소는 이렇게 만들고, 지성소도 이렇게 만들어라, 해서 가죽으로 만든 것이 최초의 하나님의 성전이었습니다.

당시에 이방 나라에는 대리석으로 된 훌륭한 신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웅장한 유적들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다른 신들은 그렇게 훌륭하게 섬김을 받을 때, 하나님은 천막에서 영광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여러분에게 드리는가 하면, 그래야만 하나님과 악령 사이에 무엇이 오고 가는가를 알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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