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 셋째 싸움은 천년세계가 지난 후에 잠시 무저갱의 마귀를 다 끌어내어 완전히 박살내는 싸움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창세기에 여호와께서 6일 동안 일하시고 7일 만에 안식에 들어간 것처럼, 인류의 역사는 6,000년으로 종말 지을 것을 여호와께서 오래전에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요한계시록으로 인류 역사의 매듭을 짓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일찍이 여호와의 경륜을 계시로 받아 기록한 다니엘은 자기가 본 것을 그대로 기록하면서도 무슨 뜻인지 몰라 병이 날 정도였으므로,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고 물었더니, 천사는 마지막 때까지 봉해 두라고만 하였습니다.(단12:4) 그것은 주님이 승천하신 후 다른 보혜사 성령이 일할 때가 되어야 떼게끔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성경이 어떤 책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쫓겨난 후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아주 버린 것은 아닙니다. 그들과 그 후손에게 살 길을 열어 주었던 것입니다. 이들이 설사 지상에서 살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지칭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그들이 인간의 딸들을 좋아하여 육신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이들을 멀리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여호와 제일주의로 살다가 곁길로 흘러 여호와를 대적하는 격이 되어 수명까지도 줄어들었던 것입니다.(창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