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통하여 여호와에게 제사를 지내는 이 세 가지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와 율법과 제사는 믿음의 3대 요소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 오면 이 믿음의 3대 요소가 십자가와 보혈과 부활이며, 이것은 세 사람이 아니라 주님 한 분이 담당하신 것이었습니다. 주께서 십자가를 지시지 않으면 죄를 씻는 보혈을 흘릴 수 없고, 보혈을 흘리지 않으면 부활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십자가, 보혈, 부활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신약시대에 와서 주님, 즉 멜기세덱의 영원한 대제사장을 따르는 성도들은 이 세 가지를 언제나 명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 구원의 원리가 집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율법은 처음에 돌에 새겼으며, 제사장들이 읽어 주면 듣고 외워서 지켜야 했지만, 신약시대의 율법은 마음과 생각에 새겨 스스로 간직하여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히8:10-11) 그런데 구약시대의 모든 율례와 법도는, 따라서 모세의 10계명도, 세례 요한 때까지 유효하다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마11:13) 그럼 세례 요한 이후에는 어떻게 되느냐? 자유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대체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번거롭게 이랬다저랬다 하실까요? 거기에는 당신의 깊은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즉 만유를 회복하여 새 역사와 새 나라를 이룩하려는 당신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