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주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도마와 같은 제자는, “나는 살아나신 예수의 손바닥을 만져 보고 쇠못이 박힌 자국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님이 다시 사신 것을 믿지 못하겠노라.”(요20:25)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은 도마에게 나타나 친히 손바닥을 만져 보게 하시고, “너는 나를 보고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더 복이 있다.”(요20:29)고 타일렀던 것입니다.
한번은 제자들이 너 나 없이 무서워 문을 닫아걸고 모여 앉아 있는데, 주님이 갑자기 나타나 숨을 휙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을 것이다.”(요20:23) 하고 말씀하였습니다. 즉 제자들에게 유사 이래 없던 큰 권세인 사죄권과 정죄권을 아울러 주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죽을 자를 건지는 특권으로, 아브라함이나 모세의 권세와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주님의 부활은 인류에게 커다란 소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인간과 같은 낮고 천한 몸으로 이 땅에 오셔서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을 힘입어 우리도 그 길을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즉 주님은 우리에게 죽음을 이기는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이 여기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감란산으로 모이게 하시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즉 주님은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행1:8)는 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