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는 정성도 물론 무던하지만, 여러분이 드리는 제사에 주님이 받아 주실 만한 거룩한 정성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과 주님 사이에 막히는 담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뜨겁게 사모하며 매달려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를 경배하고 주님을 따르느라고 수고하고 있지만, 그 제사가 얼마나 하나님에게 상달되느냐가 문제입니다. 적어도 여기 모인 우리 식구들은 한 사람도 헛수고를 하는 사람이 없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각자가 주님이 기억하시는 바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참고 견디며 이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코 마귀에게 양보하지 말고, 각자 생명줄을 단단히 잡아야 합니다.
나는 여기서 스가랴서 4장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단상을 통하여 터져 나가는 말씀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 말씀을 듣는 여러분의 심령이 이루어진 정도껏 받아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 말씀이 우선 무슨 뜻인지 헤아려 깨닫는 지각과 지혜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스가랴 4장 1절에 보면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깨어나는 것 같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요? “천사가 나를 깨우니” 하는 말과 “마치 자는 사람이 깨어나는”이라는 말을 연결시켜 보면, 분명히 스가랴가 실제로 잠들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즉 정신이 좀 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