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이 되며, 그 가운데서 영광이 되리라.”는 말씀이 있는데, 하늘에서 이런 말씀이 들려오려면 땅에서도 그럴 만한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미 학개를 통하여 당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땅에서 지체 없이 착착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축복의 예언을 하신 것입니다. 만일 땅에서 이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호와의 입에서는 축복이 아니라 환난을 안겨 주는 말씀이 나갈 것입니다. 예컨대, “20석 곡식 더미에 이른즉 10석뿐이고, 포도즙 틀에 50그릇을 길으러 이른즉 20그릇뿐이었느니라.”(학3:16)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런 예언을 듣는 백성들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을 것입니다.
다시 말씀을 상고해 봅시다. 스가랴서 3장 1절 이하를 보면,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서고, 사단이 그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스가랴에게 보여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여호수아와 여호와의 사자 및 사단의 위치가 각각 3각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대적 관계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반드시 사단이 훼방하게 마련입니다.
여호와는 스가랴에게 보여 주신 계시에서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것에 대해 사단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정결한 것을 더럽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사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이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은 스가랴 선지자이며, 여호수아 자신은 그런 줄도 모르고 우두커니 서 있는 것입니다. 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