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종말을 짓는 때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스가랴에게 보여 주신 여호와, 천사, 선지자, 이렇게 해서 백성들이 의사소통을 하는 경로는 여간 복잡하지 않습니다. 즉 말들은 천사에게 고하고, 천사가 여호와에게 아뢰어서, 여호와는 천사에게, 천사가 스가랴에게, 스가랴가 백성들에게 ― 이런 경로를 거쳐서 의사가 전달되는 것입니다. 천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여호와와 일문일답을 한 선지자는 모세를 비롯하여 몇 사람 되지 않습니다. 즉 모세는 여호와와 직통한 구약시대의 가장 큰 종이었으며, 모세가 주님을 가리켜 “나와 같은 선지자를 보낸다.”고 한 것은 이처럼 천사를 거치지 않고 여호와와 직통한다는 의미에서도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신약시대에 와서는 영적으로 움직이게 되며, 여호와께서는 여기 등장하는 천사나 말 같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고, 주께서 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다른 보혜사 성령이 와서 직접 하나님과 인간의 교류를 담당해 줍니다.
하긴 인간의 혼이 여호와의 은총으로 여호와 앞에 직접 가는 수도 있습니다. 바울이 3층천에 올라갔을 때, “내가 몸 밖에 있었는지 몸 안에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경우가 그것입니다. 이때 바울의 혼이 육체에서 떠나 3층천에 올라간 것입니다.
내가 이상 중에 영적으로 주님께 이끌려 하늘나라에 갔을 때도, 궁창 위에 궁창이 있다는 말씀대로, 세 번째 궁창에 가서야 하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