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의 존재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여호와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데 지장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이미 사가랴 내외를 점찍어 놓고, 그들 사이에 자식을 못 낳게 하여 기도하는 중에 그 간구를 들어 아기를 낳도록 하신 것입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라는 뜻으로, 하늘나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친척들은 아버지가 사가랴이므로, 사가랴 2세로 이름을 지을 것을 고집했습니다. 그래서 왈가왈부하던 끝에, 벙어리가 된 사가랴가 서판(書板)에 ‘요한’이라고 써서 이름 문제가 일단락되자, 그의 입이 비로소 열렸습니다.
그럼 우리는 여기서 깊은 영적인 문제를 놓고 생각해 봅시다. 엘리야는 하늘의 존재로 불수레를 타고 승천할 때에 다 큰 체격을 지니고 있었는데, 어떻게 어린애로 다시 올 수 있을까요? 오늘날 과학자는 물론, 적어도 건전한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긴 영의 세계는 인간의 이성(理性)으로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 것투성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지성만으로 영의 세계를 헤아리려고 하면 낭패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간의 지성에 여호와의 성령이 임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의 일은커녕 성경 한마디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