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성령과 물과 피
이 세상은 빛과 어둠, 의(義)와 불의, 소망과 절망, 사랑과 미움의 싸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마귀가 인간을 가운데 놓고 대적해 온 지 6,000년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들이 육으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는 인간과 함께 계시지 못하고 떠나신 다음, 인간을 사이에 두고 마귀와 싸우는 것이 인류의 역사(歷史)인 것입니다.
성경은 약 6,000년 전의 일부터 기록된 말씀으로, 6,000년 가운데 세례 요한 때까지는 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람, 즉 선지자나 사사들을 통하여 역사해 왔으며, 모세의 율법도 여기에 큰 구실을 감당하였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단속하여 여호와의 편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율법을 비롯하여 그 밖의 모든 규례는 세례 요한 때까지이며, 주님이 오시기 전에 요한이 베푼 것이 물세례이고 그 후로는 법도가 달라졌습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다른 보혜사 성령, 곧 진리의 성령이 오셔서 역사하게 되어 있으며 또 실제로 역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