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그럼 이런 악령에 씌운 사람이 놈을 몰아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를 천만 번 불러도, 철야 기도를 몇 십 년 하여도 안 되는 것입니다. 놈의 힘이 그의 믿음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놈을 내쫓을 수 있는 강한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놈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큰 성령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강한 성령의 역사는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는”(벧전5:8) 오늘날, 신령한 목자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덮어놓고 예수를 믿기만 하면 천당에 갈 줄 알았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악령의 세력은 몇 년 전보다도 열 배나 강합니다. 그러므로 과거 식으로 해서는 도저히 이 악의 세력을 소탕할 수 없습니다. 마귀는 바보가 아닙니다. 그 계교는 제갈량이 만 명 있어도 못 당합니다.

무엇보다도 한심스러운 것은 은혜가 충만하던 곳에 찬바람이 일면서 냉랭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손을 쓰셔야 하고, 또 손을 쓰시게 됩니다. 그대로 두면 집단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영수가 오늘날 단상을 통하여 죄를 씻어 주고 악령을 내쫓는 고로 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건 내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도 없거니와, 또 해서도 안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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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

다. 왜? 지옥의 맨 밑바닥에 떨어지는 큰 범죄를 저지르기 때문에. 여러분, 세상에 어떤 바보가 이런 짓을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이것이 무슨 역사라는 것을 여러분은 잘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은 긴가민가하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미 이 역사가 무엇이라는 것을 이 사람을 통하여 여러분이 알고도 남을 만큼 일깨워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또 피부로 느꼈을 것입니다.

이영수를 통하여 내리는 하나님의 은혜는 과거의 하나님의 종을 통하여 내리던 것과는 강도(强度)가 다릅니다. 이것은 여러분 각자가 체험하여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나오기 시작한 두 달 전의 여러분의 심정과 오늘의 심령을 비교해 보면 잘 알 것입니다. 즉 두 달 전에 비해 여러분이 주님에게 얼마나 더 가까이 갔느냐, 요컨대 이것이 척도가 됩니다. 남이야 뭐라 하건, 나와 주님의 거리가 한결 좁혀진 것을 뚜렷이 느끼면 그것으로 답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고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났다면 이영수는 일찌감치 보따리를 싸야 할 것입니다.

나는 방금 이 보잘것없는 이영수를 통하여 과거의 어느 주의 종들보다도 강한 은혜가 내린다고 단언하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 저마다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하늘의 은사가 달라지면 이에 따르는 법도, 다시 말해서 마귀와 싸우는 방도도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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